박재열     發心/修行者가 지켜야 할 일.2     文玉 敎職노트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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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海巖 朴再烈校長 禪 特講 11 -

    7. 또렷이 깨어 있는채로 참구하라 : 화두를 들고 공부하는 衲子(납자)는 쥐를 잡으려는 고양이처럼 분명하고 또렷하게 깨어 있어야 한다. 정신이 흩어지고 딴전을 부리다가는 쥐를 놓치는 것처럼 오직 공부하는 사람은 일념으로 화두에 매진해야 한다.

    8. 큰 信心(신심)을 가져라 : 마음이 곧 부처라는 확고한 믿음을 가져야 한다. 깨달아서 중생을 타파해서 부처가 된다는 믿음이 없이 道를 닦는다는 것은 생사를 해결 할 수 없다.

    9. 알음알이를 내지 말라 : 참선할 때는 알음알이를 가장 두려워해야 한다. 안다는 생각을 가지고 머리를 굴리고 헤아려서 안다면 道와는 점점 멀어지고 이런 식으로 공부를 한다면 彌勒(미륵)이 하생 하더라도 아무 소용이 없다.

    10. 참선중에는 앉아 있음도 잊어라 : 참선하는 중에는 걸어가도 걷는 줄을 모르고 앉아 있어도 앉은 줄을 모르니 이것을 “화두가 現前(현전)한다”고 말한다.

    11. 깨닫기만을 바라지 마라 : 오직 화두 일념으로 정진을 해야지 깨달음에만 신경을 쓰면 안 된다. 목표물을 향해서 한 발자국씩 발길을 내 딛다보면 언젠가는 목적지에 도착하는 것과 같은 이치다.

    12. 여러 公案(공안)을 천착하지 말라 : 참선 할 때에는 하나의 공안에만 마음을 쏟아야지 여러 공안에 마음을 쏟으면 마치 두 마리의 토끼를 쫓는 것과 같아서 한 마리도 잡지 못하고 두 마리 다 놓치는 격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