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일보’02.8.29     복사용지 A4 이야기     文玉敎職노트23-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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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용지의 명칭 : 독일 공업규격위원회는 큰 종이(원지)를 반으로 자르는 과정을 몇 번 반복했는가에    
        따라 용지의 명칭을 붙였다.

    2. A4용지란 : 예컨대 A4 용지는 원지인 A0 용지를 반으로 자르는 것을 네 번 되풀이한 것이고, B5
        용지는 원지인 B0 용지를 반으로 자르는 것을 다섯 번 되풀이한 것이다.


    3. 폭과 길이의 비 : A4 용지를 두 배로 확대 복사하여 A3 용지로 옮긴다고 하자. 이 때 폭이나 길이가
        남아 종이를 잘라 버리지 않으려면 A4 용지와 A3 용지의 폭과 길이의 비가 같아야 한다. '닮은꼴'
        이란 애긴데, 원래 것을 반으로 잘라서 닮은꼴을 만든다는 조건을 수식으로 풀면, 폭과 길이의 비가
        1:√2이어야 한다는 답이 나온다(√2는 약 1.414). 이는 B3, B4 등 B 계열 용지도 마찬가지이다.

    4. 낭비의 최소화 : A4 용지의 2백10×2백97㎜ : 라는 크기는 이처럼 낭비를 최소화하려다 보니 나온
        숫자인 것이다.


    5. 원지의 크기 : A시리즈 용지의 폭과 길이의 비율은 정해졌는데, 그렇다면 원지인 A0의 크기는 무엇
        으로 정했을까? 1:√2라는 비율을 지키면서 면적은 1㎡가 되도록 했다. 그래서 A0의 크기는 8백41
        ×1천1백89㎜이다.

    6. A0와 B0 : B0도 역시 낭비를 없애는 비율 1:√2를 맞추는 동시에 면적은 1.5㎡가 되게 했다. 때문에
        A4와 B4처럼 뒤에 오는 숫자가 같은 용지는 B의 면적이 항상 A의 면적의 1.5배가 된다.

    7. A4와 B4의 크기 : 간단한 문제 하나. A4는 B4보다 작지만 B5보다 크다. 그러면 과연 A4의 면적은
        B5의 몇 배일까? 답은 1.33배이다.